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기 복리 납부일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기, 납부일마다 붙는 복리

마이너스통장을 열어 두고 몇 달 쓰다 보면 이상한 걸 하나 발견한다. 쓴 돈은 그대로인데 잔액의 마이너스가 조금씩 커진다.

범인은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다.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따로 청구서가 오지 않고, 정해진 날 통장에서 알아서 빠진다. 한도가 남아 있으면 그 이자도 마이너스로 빠지면서 사용액에 얹힌다. 다음 달엔 그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다.

이 글에는 숫자 몇 개만 넣으면 되는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기를 넣었다. 이번 달 이자, 월급을 마통으로 받을 때 줄어드는 이자, 1년 동안 손대지 않았을 때 복리로 붙는 몫, 그리고 몇 번째 이자 납부일에 한도가 끝나는지까지 한 번에 나온다. 예시 수치는 2026년 10월 14일에 직접 계산한 값이다.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어떻게 계산되나? 매일 마감 잔액 기준으로 실제 쓴 금액 × 연 금리 ÷ 365가 하루 이자다. 한 달치가 모이면 매달 정해진 이자 납부일에 통장에서 자동 출금되고, 한도가 남아 있으면 그 이자가 사용액에 더해져 복리처럼 굴러간다. 1,000만원을 연 6%로 쓰면 30일 이자는 49,315원이다. 쓰지 않은 한도에는 이자가 붙지 않는다.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어떤 공식으로 붙나?

한 줄로 줄이면 그날 마감 기준 사용액 × 연 금리 ÷ 365가 하루 이자이고, 이걸 이자 계산 기간 동안 더한 값이 그 달 이자다.

KB국민은행 KB Think의 마이너스통장 안내 페이지(2025년 11월 28일 기준 작성)를 열어보면 “마이너스통장 이자는 매일 마감 시점의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고 적혀 있다. 윤년에는 366으로 나눈다는 단서도 붙어 있다.

핵심은 한도가 아니라 쓴 돈에만 붙는다는 점이다.

3,000만원짜리 마통을 열어 두고 1,000만원만 쓰고 있다면 이자는 1,000만원 몫만 나온다. 남은 2,000만원은 이자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이 “안 쓴 한도”가 공짜는 아니다. 이 얘기는 아래 5번 섹션 끝에서 다시 한다.

중간에 돈을 넣고 빼면 사용액이 바뀐 날을 기준으로 구간을 나눠 계산한다. 1일~10일 500만원, 11일~20일 1,500만원, 21일~30일 1,000만원을 썼다면 세 구간을 따로 계산해 더한다. 평균 사용액이 1,000만원이라 결과는 30일 내내 1,000만원을 쓴 것과 같다.

사용액 (30일 유지) 연 5% 연 6% 연 7% 연 8%
1,000만원 41,095원 49,315원 57,534원 65,753원
3,000만원 123,287원 147,945원 172,602원 197,260원

자체 계산: 사용액 × 금리 × 30 ÷ 365, 원 미만 버림. 금리는 예시값이다.

내 금리가 몇 %인지는 은행 앱의 대출 상세 화면에 나온다. 은행끼리 비교하려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가계대출금리 공시에서 대출 종류를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로 고르면 된다. 공시 화면 상단 일정표를 보면 다음 공시는 10월 29일 15시다.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기로 사용액과 금리를 넣어 이자를 확인하는 모습

숫자 넣고 바로 보는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기

한도·사용액·금리는 은행 앱의 대출 상세에서, 이자 계산 기간은 지난달 이자 납부일부터 이번 이자 납부일까지의 날수를 넣으면 된다. 월급 칸은 월급을 마통으로 받는다고 가정할 때만 쓴다. 안 쓰면 0으로 두자.

🧮 마통 이자 계산기 (이번 달 이자·복리·한도 소진 시점)

한도 만원 · 현재 사용액 만원

연 금리 % · 이자 계산 기간 일 · 그대로 둘 기간 개월

월급을 마통으로 받으면: 월급 만원이 평균 일 머문다

계산 방식: 사용액 × 연 금리 × 일수 ÷ 365, 원 미만 버림. 누적 이자는 매 이자 납부일에 이자가 마이너스로 빠져 사용액에 더해진다고 가정. 연체 금리는 약정금리 + 연 3%포인트를 은행별 최고 연체이자율 연 15%에서 자른 값(은행연합회 연체이자율 공시 기준, 은행마다 다를 수 있음). 실제 금액은 은행 조회 금액이 기준입니다.

기본값(한도 3,000만원·사용 1,000만원·연 6%·30일)으로 누르면 이번 달 이자는 49,315원, 하루 이자는 1,643원이 나온다. 위 표의 값과 같다.

한도를 1,000만원, 사용액을 950만원으로 바꿔 보자. 다른 건 그대로 두면 “11번째 이자 납부일에 한도를 넘습니다”가 뜬다. 아무것도 안 갚아도 이자만으로 한도가 찬다는 얘기다.

💡 팁 은행 앱의 “이자 조회”나 “예상 이자” 화면에 나오는 금액과 몇십 원 다를 수 있다. 은행은 실제 사용액이 바뀐 날마다 구간을 끊어 계산하고, 윤년이면 366으로 나눈다. 계산기는 사용액이 기간 내내 같다고 보고 계산한다.

복리가 1년에 더 얹는 돈, 생각보다 작다

마이너스통장 이자가 복리라는 말은 맞다. 이자 납부일마다 이자가 사용액에 얹히니까 다음 달 이자는 조금 더 큰 원금에 붙는다.

그런데 금액으로 따져보면 생각보다 작다.

1,000만원을 연 6%로 쓰고 30일짜리 이자 계산을 12번 돌려보면, 매번 같은 이자였다면 591,780원이고 이자가 쌓이는 복리로 계산하면 608,094원이다. 차이는 1년에 16,314원이다. 연 8%여도 29,168원이다.

마통 이자 1년 비교 막대 차트 - 사용액 1,000만원, 30일 결산 12회 기준 복리로 더 붙는 이자 연 5% 11,305원·6% 16,314원·7% 22,270원·8% 29,168원, 월급 300만원이 15일 머물 때 줄어드는 이자 연 5% 73,968원·6% 88,764원·7% 103,560원·8% 118,356원

복리 자체보다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이자가 사용액에 얹히는 순간 “내가 쓴 돈”과 “마이너스 금액”이 어긋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잔액만 보고 생활하면 매달 이자만큼 한도가 조용히 줄어든다. 1년이면 60만원 넘게 한도가 사라지는데, 화면에는 그냥 “마이너스 1,060만원”으로만 보인다. 복리 몫 1만 6천원보다 이 60만원을 놓치는 게 더 비싸다.

마이너스통장 1,000만원을 1년(30일 이자 계산 12회) 쓸 때 금리별 복리로 더 붙는 이자 막대 차트 - 연 5% 11,305원(복리 누적 504,445원, 매번 같은 이자 493,140원), 연 6% 16,314원(608,094원 대 591,780원), 연 7% 22,270원(712,678원 대 690,408원), 연 8% 29,168원(818,204원 대 789,036원), 연 8% 1년 뒤 사용액 10,818,204원
연 8%에서도 복리가 1년에 더 얹는 돈은 29,168원 (본문 1,000만원·12회 복리 누적 표 기준)
1,000만원 · 12회 매번 같은 이자 복리 누적 복리로 더 붙은 몫 1년 뒤 사용액
연 5% 493,140원 504,445원 11,305원 10,504,445원
연 6% 591,780원 608,094원 16,314원 10,608,094원
연 7% 690,408원 712,678원 22,270원 10,712,678원
연 8% 789,036원 818,204원 29,168원 10,818,204원

자체 계산: 30일 이자 계산을 12번(360일) 반복, 매 회 원 미만 버림. 실제로는 달마다 날수가 달라 몇백 원 차이가 난다.

한도가 꽉 차면 이자 납부일에 무슨 일이 생기나?

이자를 낼 자리가 없으니 연체가 될 수 있다.

KB Think 안내에는 “이자 납부할 돈이 부족하면 연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라고 적혀 있다. 한도가 남아 있을 땐 이자가 마이너스로 빠지지만, 한도가 끝나면 더 빠질 곳이 없다. 그 달 이자가 미납으로 남는 구조다.

연체가 되면 금리가 바뀐다. 은행연합회 연체금리 공시 화면에는 연체이자율을 “대출금리 + 연체가산이자율”로 산정한다고 나와 있고, 가산 폭은 연 3%포인트가 상한이다. 연 6% 마통이면 연 9%가 된다.

금액만 보면 하루 몇백 원이다. 진짜 비용은 기록이다.

⚠️ 주의 이자 미납이 이어지면 원리금 전체를 약정 만기 전에 갚아야 하는 상황(기한이익상실)이 생길 수 있다. KB Think 유의사항에도 “원리금 연체시 계약만기 전에 모든 원리금의 변제의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한도가 95% 넘게 차 있다면 이자 납부일 전날 잔액부터 확인하자.

앞에서 돌린 예시를 다시 보면 감이 온다. 한도 1,000만원 중 950만원을 쓰고 연 6%로 손대지 않으면 11번째 이자 납부일에 한도를 넘는다. 990만원을 연 7%로 쓰고 있었다면 두 번째 이자 납부일에 넘는다.

“다 쓰지 않았는데 연체 문자가 왔다”는 상황은 대개 여기서 나온다. 계산기의 한도 여유 칸이 빨간색이면 그 달부터 조금이라도 갚아 두는 게 맞다. 연체이자가 실제로 얼마나 붙는지는 연체이자 계산기와 기한이익상실 뒤 연체이자율 상한에서 따로 돌려 볼 수 있다.

월급 통장을 마통으로 돌리면 얼마나 줄까?

월급이 마통에 머무는 날수만큼 사용액이 줄어 이자가 줄어든다. 월급 300만원이 평균 15일 머물면 연 6% 기준 한 달 7,397원, 1년이면 88,764원이다.

마통 이자는 날마다 마감 잔액으로 계산하니까 월급이 들어온 날부터 바로 사용액이 줄어든다. 월급을 다른 통장에 두고 카드값 빠지는 날까지 놀리면 그 사이 마통 이자는 그대로 붙는다.

위 차트를 다시 보면 파란 막대가 빨간 막대보다 어느 금리에서든 네 배 이상 길다. 복리로 더 붙는 몫보다 월급을 어디로 받느냐가 1년 이자를 더 크게 바꾼다.

다만 공짜 점심은 아니다.

  • 카드값·관리비·보험료 자동이체 계좌도 마통으로 옮겨야 효과가 남는다. 출금 계좌가 따로면 결국 마통에서 돈을 옮겨야 한다.
  • 잔액이 늘 마이너스로 보여서 실제로 남은 생활비가 얼마인지 감이 흐려진다.
  • 회사 급여 계좌 변경, 주거래 우대금리 조건(급여 이체 실적)이 다른 은행에 묶여 있으면 그쪽 우대가 빠질 수 있다.

안 쓴 한도도 비용이 있다. KB Think 안내에는 개설 3개월 이후 약정금액의 50% 이상을 쓰지 않으면 매월 약정금액의 10%씩 최대 50%까지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적혀 있다(상품별 특약에 따라 다름). 같은 페이지에 DSR을 산정할 때 마이너스통장 약정 금액 전부가 반영된다는 문장도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앞두고 있다면 한도부터 줄이는 게 나을 수 있다. 한도 축소 기준은 마이너스통장 한도 축소 대응법 2026 — 스트레스 DSR 3단계와 미사용한도 감액 기준에 정리해 두었다.

이자 고지가 이상할 때 확인할 순서

이번 달 마통 이자가 계산기 값보다 눈에 띄게 크다면 아래 순서로 보자.

  1. 이자 계산 기간 날수 — 31일짜리 달이면 30일 기준 값보다 하루치가 더 붙는다. 연휴로 이자 납부일이 밀렸다면 그만큼 더 길어진다.
  2. 기간 중 최대 사용액 — 월초에 큰돈이 잠깐 빠졌다 돌아왔어도 그 며칠은 큰 금액으로 계산된다.
  3. 적용 금리 변경 — 변동금리라면 기준금리가 바뀐 날부터 새 금리가 붙는다. 대출 상세 화면의 “기준금리 종류”와 “금리 변동 주기”를 확인한다.
  4. 우대금리 탈락 — 급여 이체·카드 실적 같은 조건을 못 채우면 다음 변동 시점에 우대가 빠진다.
  5. 연체 여부 — 한도 초과나 미납이 있었다면 그 기간엔 연체이자율이 붙었을 수 있다.

금리 자체가 높다고 느껴지면 신용점수가 오른 뒤 금리인하요구권을 넣어 볼 만하다. 신청 절차와 거절 사례는 금리인하요구권 자동신청, 거절돼도 불이익 없을까에 있다. 마통을 아예 정리하고 신용대출로 갈아탈 생각이라면 수수료부터 중도상환수수료 계산기, 면제 기간과 주담대 10% 한도로 확인하자.

자주 묻는 질문

마이너스통장 이자 납부일은 언제인가요?

은행과 약정마다 다르다. 보통 매달 정해진 날에 자동 출금되며, 은행 앱의 대출 상세 화면이나 약정서에 이자 납부일이 적혀 있다. 납부일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마통 이자를 따로 입금해서 낼 수 있나요?

대부분은 따로 낼 필요 없이 마통 자체에서 빠진다. 이자를 사용액에 얹고 싶지 않다면 이자 납부일 전후에 이자만큼 마통에 입금하면 사용액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마이너스통장을 한 푼도 안 쓰면 이자가 없나요?

사용액이 0원이면 이자는 붙지 않는다. 다만 약정 한도 전체가 DSR 계산에 들어가고, 오래 쓰지 않으면 상품에 따라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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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Park · 에디터

본 콘텐츠는 투자 자문이 아니며 일반적인 금융·재테크 정보입니다. 금리·상품 조건은 금융회사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가입 전 해당 금융회사 공시 또는 금융감독원(국번없이 1332)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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