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비란, 펀딩비 음수 양수와 시간별 계산기
코인 선물 화면에 “펀딩비 0.0100%”라고 적혀 있는데 이게 무슨 돈인지 모르겠다는 질문이 많다. 펀딩비란 무기한 선물(만기가 없는 선물) 계약에서 롱 쪽과 숏 쪽이 일정 시간마다 서로 주고받는 돈이다. 거래소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아니라 포지션을 가진 사람끼리 오가는 돈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이 글은 펀딩비란 무엇인지, 펀딩비 음수 양수는 누가 내고 누가 받는지, 펀딩비 시간(정산 간격)이 왜 심볼마다 다른지를 공개 데이터로 확인한 숫자와 함께 정리했다.
쓴 자료는 2026년 10월 19일에 바이낸스와 바이빗의 공개 시세 API에서 직접 받은 값이다. 두 거래소의 도움말 페이지 본문은 이 글을 쓰며 열어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롱이 낸다 숏이 받는다” 같은 구조 설명은 무기한 선물의 일반적인 방식으로 적었고, 숫자는 전부 API 실측이다. 정산 시각과 상한은 거래소가 바꿀 수 있으니 거래 전 화면 값을 다시 본다.
펀딩비란, 누가 누구에게 내는 돈인가
현물은 사서 들고 있으면 그만이지만 선물은 계약이라 현물 가격과 따로 움직일 수 있다. 일반 선물은 만기가 오면 가격이 현물로 수렴한다. 만기가 없는 무기한 선물은 그런 장치가 없어서, 선물 가격이 현물에서 너무 멀어지지 않게 붙잡아 두는 장치가 따로 필요하다. 그 장치가 펀딩비다.
원리는 단순하다.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비싸면 롱이 몰렸다는 뜻이라 롱이 숏에게 돈을 낸다. 롱을 들고 있기가 비싸지니 롱이 줄고 가격이 현물 쪽으로 돌아온다. 반대로 선물이 현물보다 싸면 숏이 롱에게 낸다. 펀딩비란 결국 “쏠린 쪽이 반대편에 내는 이용료”다.
| 구분 | 펀딩비 | 거래 수수료 |
|---|---|---|
| 누구에게 가나 | 롱과 숏끼리 주고받음 | 거래소가 가져감 |
| 언제 생기나 | 정산 시각에 포지션을 들고 있을 때 | 주문이 체결될 때 |
| 받을 수 있나 | 방향에 따라 받을 수도 있음 | 받을 수 없음 |
그래서 펀딩비는 “얼마에 사고팔았나”가 아니라 “정산 시각에 어느 방향 포지션을 들고 있었나”로 결정된다. 하루에 몇 번 사고팔든 정산 시각을 지나지 않았다면 펀딩비는 0원이다. 수수료 쪽은 코인 선물 수수료 계산기에서 따로 계산할 수 있다.
펀딩비 음수 양수, 부호 읽는 법
펀딩비 음수 양수는 방향만 알면 읽을 수 있다. 화면에 뜬 펀딩비율 앞의 부호가 곧 “누가 내는가”다.
| 펀딩비율 | 롱 포지션 | 숏 포지션 | 시장 분위기 |
|---|---|---|---|
| 양수(+) | 내는 돈 | 받는 돈 |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고 롱이 몰림 |
| 0에 가까움 | 거의 없음 | 거의 없음 | 롱과 숏이 비슷함 |
| 음수(−) | 받는 돈 | 내는 돈 | 선물이 현물보다 싸고 숏이 몰림 |
주의할 점은 숫자가 클수록 위험하다는 오해다. 양수가 크면 롱이 비싼 값을 치르고 있다는 신호일 뿐 하락을 보장하지 않는다. 반대로 음수라고 해서 반등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다. 펀딩비 음수 양수는 포지션이 어느 쪽으로 쏠렸는지 보여 주는 보조 지표이고, 같은 쏠림 지표로는 롱숏비율이 있다.
예를 들어 1만 USDT 롱을 들고 펀딩비율이 +0.01%인 정산을 지나면 1 USDT를 낸다. 같은 정산에서 숏을 들고 있었다면 1 USDT를 받는다. 비율이 −0.01%라면 이 관계가 뒤집힌다.
펀딩비 시간, 정산 간격은 심볼마다 다르다
펀딩비 시간은 “8시간마다”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심볼이 그런 것은 아니다. 바이빗 API 문서도 심볼마다 정산 간격이 다르다고 적고 있다. 바이낸스 선물 API가 돌려주는 조정 목록(fundingInfo)에 오른 809개 심볼을 2026년 10월 19일에 집계하면 아래와 같았다.
| 정산 간격 | 심볼 수 | 비고 |
|---|---|---|
| 4시간 | 469개 | 목록에서 가장 많음 |
| 8시간 | 339개 | BTCUSDT가 여기에 속함 |
| 1시간 | 1개 | 예외적 |
BTCUSDT는 바이낸스·바이빗 모두 8시간 간격이다. 바이낸스 BTCUSDT의 정산 시각은 UTC 00시·08시·16시로 확인됐고, 한국 시간으로는 오전 9시·오후 5시·새벽 1시다. 이 시각에 포지션이 열려 있어야 정산 대상이 된다.
간격이 짧은 심볼은 같은 비율이어도 하루에 내는 돈이 커진다. 펀딩비율은 “1회” 기준이기 때문이다. 같은 0.01%라도 8시간 간격이면 하루 3회로 0.03%, 4시간 간격이면 하루 6회로 0.06%다. 펀딩비 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비율만 비교하면 이 차이를 놓친다.
바이낸스는 목록의 상한·하한도 심볼별로 다르게 둔다. BTCUSDT는 ±0.3%, 목록에서 가장 흔한 값은 ±2%였다. 바이빗 BTCUSDT는 상한 0.333%, 하한 −0.333%, 정산 간격 480분(8시간)으로 조회된다. 상한이 있다는 것은 극단적인 쏠림이 와도 1회에 내는 돈에 천장이 있다는 뜻이다.
30일 실측, BTC 펀딩비는 얼마였나
감으로 말하지 않으려고 BTCUSDT 최근 90회 정산(2026년 9월 19일 17시부터 10월 19일 9시까지, 한국 시간)을 두 거래소에서 내려받아 집계했다.
| 항목 | 바이낸스 | 바이빗 |
|---|---|---|
| 정산 횟수 | 90회 | 90회 |
| 1회 평균 | 0.00326% | 0.00345% |
| 30일 합계(1회 비율의 합) | 0.2935% | 0.3107% |
| 가장 높은 값 | 0.01% | 0.01% |
| 가장 낮은 값 | −0.004135% | −0.004579% |
| 음수였던 횟수 | 18회 | 18회 |
| 0.01%였던 횟수 | 8회 | 6회 |
| 0.01% 초과 | 0회 | 0회 |
여기서 읽을 수 있는 것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이 기간에는 BTC 펀딩비가 대체로 낮은 양수였다. 평균이 0.003% 안팎이라 롱을 한 달 들고 있어도 합계가 포지션 크기의 0.3% 안팎에 그쳤다. 1만 USDT 롱이면 바이낸스 기준 약 29.35 USDT, 바이빗 기준 약 31.07 USDT다. 둘째, 같은 기간 양쪽 모두 0.01%를 넘은 적이 없었다. 즉 이번 달 기준으로는 0.01%가 천장처럼 작동했다. 셋째, 90회 중 18회는 음수라서 그때는 롱이 받는 쪽이었다.
이 숫자는 한 달 치 BTC 한 종목의 기록이다. 알트코인은 간격이 4시간인 경우가 많고 상한도 다르므로 같은 방식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시장이 과열되면 다른 모양이 나온다는 점도 전제로 둔다. 장기 보유가 목적이라면 펀딩비 계산기가 며칠을 넘기면 수수료를 넘는지 계산해 준다.
내는 돈·받는 돈 계산기
포지션 크기, 방향, 1회 펀딩비율, 정산 간격, 보유 일수를 넣으면 보유 기간 동안 내는 돈 또는 받는 돈이 나온다. 음수 비율도 넣을 수 있다. 앞의 실측 평균 0.00326%를 넣으면 바이낸스 BTC의 한 달 비용을 어림해 볼 수 있다.
🧮 펀딩비 내는 돈·받는 돈 계산기
기본값으로 두면 1만 USDT 롱, 0.01%, 8시간 간격, 3일이라 9 USDT를 내는 쪽이 나온다. 간격을 4시간으로 바꾸면 같은 조건에서 18 USDT가 된다. 방향을 숏으로 바꾸면 같은 금액을 받는 쪽으로 바뀐다.
헷갈리기 쉬운 것
- 정산 직전에 닫으면 안 낸다. 펀딩비는 정산 시각의 포지션 기준이라 시각을 지나지 않은 단타는 해당되지 않는다.
- 연율로 환산하면 커 보인다. 0.01%를 하루 3회로 1년 곱하면 약 10.95%다. 다만 비율이 매번 바뀌므로 단순 곱셈은 과장이 될 수 있다. 이번 달 실측 평균(0.00326%)으로 환산하면 훨씬 낮다.
- 청산 가격에는 영향을 준다. 펀딩비로 증거금이 줄면 같은 레버리지에서도 청산 가격이 가까워질 수 있다. 청산 기준은 선물 청산 뜻 글에 정리했다.
- 헤지 목적이면 받는 쪽이 될 수도 있다. 현물을 들고 선물 숏을 잡는 구조는 양수 구간에서 펀딩비를 받는다. 다만 가격 변동과 수수료, 청산 위험이 같이 따라오므로 수익이 보장되는 구조가 아니다.
- 한국 거래소 현물에는 없다. 업비트·빗썸 같은 원화 현물에는 펀딩비가 없고, 무기한 선물을 제공하는 해외 거래소 상품에 붙는 개념이다. 해외 거래소 이용 전에는 국내 규제 상태를 먼저 확인한다.
자주 묻는 질문
펀딩비란 쉽게 말해 뭔가?
무기한 선물에서 롱과 숏이 정해진 시간마다 주고받는 돈이다. 선물 가격을 현물 가격 근처에 붙잡아 두려는 장치이고, 거래소 수수료와는 별개다. 양수면 롱이 내고 숏이 받는다.
펀딩비 음수 양수는 어떻게 다른가?
양수는 롱이 내는 상태, 음수는 숏이 내는 상태다. 이번 달 바이낸스 BTCUSDT는 90회 중 18회가 음수였다. 음수일 때 롱을 들고 있으면 돈을 받는다.
펀딩비 시간은 몇 시간마다인가?
BTCUSDT는 8시간마다다. 하지만 심볼마다 다르다. 바이낸스 조정 목록 809개 중 4시간이 469개로 가장 많았고 8시간이 339개, 1시간이 1개였다. 거래할 심볼의 간격을 거래소 화면에서 확인해야 한다.
펀딩비를 안 내려면 어떻게 하나?
정산 시각 전에 포지션을 닫으면 그 정산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닫고 다시 여는 과정에서 거래 수수료와 슬리피지가 생기므로 이득인지는 계산해 봐야 한다. 정산 시각은 심볼마다 다르다.
출처
- Bybit API 문서 — Get Funding Rate History(심볼별 정산 간격 설명), 2026.10.19 확인
- 바이낸스 USDⓈ-M 선물 공개 API — 펀딩비 내역(fundingRate), 조정 목록(fundingInfo), 프리미엄 지수(premiumIndex) 조회값, 2026.10.19 확인
- 바이빗 공개 API — 펀딩비 내역(market/funding/history), 종목 정보(instruments-info) 조회값, 2026.10.19 확인
✍️ David Park · 에디터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19일 · 거래소 공개 API 실측 대조
본 콘텐츠는 투자 자문이 아니며 일반적인 금융 정보입니다. 코인 투자와 레버리지 거래는 원금 전액 손실이 가능합니다. 펀딩비율·정산 간격·상한은 거래소와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판단 전 각 거래소의 현재 화면 값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