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래소 차단 27곳 MEXC 출금 순서

해외거래소 차단 27곳, MEXC 출금 먼저 하는 순서

2026년 10월 13일 오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보도자료 하나를 냈다. 제목은 “불법 가상자산 취급업자 인터넷 사이트 국내 접속이 차단됩니다”였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10월 6~7일 두 차례 심의를 거쳐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사이트 27건의 국내 접속차단(국내 서버·운영자는 이용해지)을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명단 첫 줄에 쿠코인, 둘째 줄에 MEXC가 있다.

해외거래소 차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앱은 이미 1년 반 전에 막혔고, 이번에 웹사이트까지 내려왔다. 아래에서는 MEXC가 걸어온 기록을 따라가며 해외거래소 차단이 내 계정에 무엇을 바꾸는지, 해외거래소 출금은 어떤 순서로 해야 덜 꼬이는지 정리했다.

해외거래소 차단, 내 코인은 어떻게 하나? FIU는 미신고 사업자로 확인되면 즉시 본인 가상자산과 예치금을 인출하라고 안내했다. 다만 신고된 국내 거래소는 미신고 사업자와의 가상자산 이전을 제한하도록 지도받고 있어, 업비트·빗썸 입금 주소로 바로 보내기 전에 입금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인출 방법은 DAXA를 통해 따로 안내될 예정이다.

MEXC의 4년, 수사 통보에서 웹 차단까지

MEXC가 처음 수사기관에 통보된 날은 2022년 8월 17일이다. 이번 보도자료에 붙은 “수사의뢰 명단(44개)”에 그 날짜가 그대로 적혀 있다.

그 뒤로도 한국어 화면과 한국인 대상 이벤트는 계속 돌아갔다. 국내 이용자가 끊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두 번째 고비는 2025년 3월 25일이었다. 구글이 구글플레이에 올라온 미신고 해외 사업자 17곳의 앱을 국내에서 막았다. 당시 금융위 보도참고자료를 보면 신규 설치가 안 되고, 기존 사용자는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적혀 있다.

앱은 막혀도 브라우저로 들어가면 됐다. 이번 결정은 그 길을 닫는 조치다.

시점 무슨 일이 있었나 이용자에게 달라진 점
2022.8.17 FIU, MEXC를 수사기관에 통보 이용 자체는 그대로 가능
2024.5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 신용카드로 미신고 사업자의 가상자산 구매·결제 불가
2025.3.25 구글플레이, 미신고 해외 사업자 17곳 앱 국내 차단 신규 설치 불가, 기존 앱 업데이트 불가
2026.10.6~7 방미심위, 사이트 27건 접속차단 의결 국내에서 웹사이트 접속이 막힘
2026.10.13 금융위·FIU 발표 인출 방법은 DAXA를 통해 안내 예정

출처: 금융위원회 2026.10.13 보도참고자료 본문·붙임1·붙임2, 2025.3.26 보도참고자료. 표는 이 글에서 날짜순으로 다시 묶은 것이다.

보도자료에는 실제 차단이 시작된 날짜가 따로 적혀 있지 않다. “결정”과 “실제 접속 불가” 사이에 통신사별로 시차가 날 수 있으니, 아직 열린다고 여유를 부릴 일은 아니다.

해외거래소 차단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접속차단

해외거래소 차단 27곳, 내 거래소도 들어 있나?

보도자료 PDF의 붙임2가 이번 해외거래소 차단 명단이다. 열어 보면 아래 27곳이 적혀 있다.

구분 사업자명(붙임2 기재 순서)
1~9 Kucoin, MEXC, Phemex, XT.com, Bitrue, CoinW, ZoomEX, Poloniex, BTCC
10~18 DigiFinex, Pionex, Blofin, Apex Pro, WEEX, BitMart, KCEX, BingX, P2B
19~27 Nonkyc.io, SUPEREX, 코인솔루션, 신밧드솔루션, Xgram, 탭비트, 코인마이, 빅원, 유비트

PDF 표의 글자 배치가 일부 어긋나 있어, 한글 이름 세 곳(코인마이·빅원·유비트)은 정확한 번호 칸을 특정하지 않고 묶었다. 명단에 들어 있다는 사실 자체는 같다.

국내 이용자가 많은 빙엑스(BingX)도 들어 있다. 바이비트·비트겟·OKX·바이낸스는 이번 27곳에 없다.

⚠️ 주의 명단에 없다고 합법이라는 뜻은 아니다. FIU는 수사의뢰 명단에 “동 명단에 없더라도 불법 취급업자일 수 있음”이라고 따로 적어 두었다. 현재 FIU에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는 28개이고, 그 밖에 국내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영업으로 하는 곳은 모두 불법이라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신고 명단은 FIU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사업자인데 왜 한국 법이 적용되느냐는 질문도 많다. 기준은 세 가지다. 한국어 홈페이지가 있는지, 한국인 대상 이벤트 같은 마케팅을 하는지, 원화결제를 지원하는지를 종합해서 본다.

차단되면 이미 넣어둔 코인은 묶이나?

계정과 자산이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꺼내는 길이 좁아진다. 차단은 국내에서 사이트로 들어가는 길을 막는 조치이고, 거래소가 내 계정을 정지하는 것과는 다르다.

금융위도 이 문제를 안다. 보도자료 4번 항목에 “차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이용자 인출제한 등 불편”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나온다. 그래서 사업자 협조를 받아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를 통해 인출 방법과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발표 당일 기준으로 그 안내문은 아직 없다. 언제 나올지도 적혀 있지 않다.

더 신경 써야 할 대목은 따로 있다. FIU는 신고된 국내 거래소가 미신고 사업자와 거래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고, 미신고 사업자가 적발될 때마다 국내 거래소에 통보해 가상자산 이전을 제한하게 한다.

쉽게 말해 MEXC 출금 주소에 업비트 입금 주소를 넣으면, 보내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에서 걸릴 수 있다. 실제로 반환되는지, 얼마나 걸리는지는 거래소마다 처리 방식이 달라 공식 자료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

MEXC 출금 해외거래소 출금 순서

MEXC 출금, 꼬이지 않게 하는 순서

MEXC 출금이든 빙엑스든 순서는 같다. 해외거래소 출금에서 가장 흔한 사고는 서두르다 받는 쪽 확인을 건너뛰는 것이다.

  1. 지금 접속이 되는지부터 확인한다. 웹이 막혔어도 예전에 설치한 앱은 열릴 수 있다(2025년 조치는 신규 설치·업데이트만 막았다). 열리면 보유 자산과 미체결 주문, 열린 선물 포지션을 캡처해 둔다.
  2. 선물 포지션과 미체결 주문을 먼저 정리한다. 포지션이 열린 채로 접속이 끊기면 청산 위험을 손댈 방법이 없다.
  3. 받을 곳의 입금 정책을 확인한다. 업비트·빗썸 같은 신고 거래소로 보낼 생각이면, 해당 거래소 공지나 고객센터에서 미신고 사업자발 입금이 가능한지 먼저 묻는다.
  4. 보낼 코인과 네트워크를 고른다. 받는 쪽이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보내면 복구가 어렵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한 번 보내 도착을 확인한다.
  5. 도착이 확인되면 나머지를 보낸다. 출금 기록(트랜잭션 해시)과 화면 캡처는 세금 신고와 분쟁 대비용으로 남겨 둔다.
💡 팁 FIU가 함께 당부한 내용이 하나 더 있다. 개인키, 로그인 정보, 신분증 사본을 미신고 사업자에게 새로 제공하지 말라는 것이다. “출금하려면 추가 인증이 필요하다”며 신분증을 다시 올리라는 안내를 받으면 바로 응하지 말고 공식 채널인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차단 뒤에는 주소를 바꾼 대체 사이트가 생길 수 있다. FIU도 이런 우회 영업을 계속 점검하겠다고 했다. 문자나 메신저로 “새 접속 주소”를 알려 주는 링크는 공식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으니 로그인 정보를 넣지 않는 게 원칙이다.

국내 입금 계좌·카드가 막혀 있던 사정은 MEXC 수수료는 싼데 한국에서 돈을 못 넣는 이유에 따로 정리해 두었다.

수수료 62배 차이, 숫자로 다시 따져 보면

보도자료 각주에 수치가 하나 나온다. 2026년 6월 DAXA와 신고 사업자 합동조사에서 적발된 미신고 업체의 평균 거래수수료가 1.5~10%였고, 국내 5대 원화거래소 평균은 0.16%였다는 내용이다.

최대 62배라는 말이 맞는지 직접 나눠 봤다. 10을 0.16으로 나누면 62.5다. 계산은 맞다.

금액으로 바꾸면 체감이 다르다. 1,000만원어치를 한 번 사고팔 때 수수료를 이 글에서 직접 계산해 보면 아래와 같다.

평균 수수료율별 1,000만원 거래 수수료 비교 막대 차트 - 국내 5대 원화거래소 평균 0.16%는 1회 16,000원·왕복 32,000원(1배), 적발 업체 하단 1.5%는 150,000원·300,000원(약 9.4배), 적발 업체 상단 10%는 1,000,000원·2,000,000원(62.5배)
적발 업체 평균 10%면 1,000만원 왕복 거래에 200만원, 국내 평균의 62.5배 (본문 평균 수수료율별 수수료 표 기준)
평균 수수료율 1,000만원 1회 거래 매수+매도 1왕복 5대 원화거래소 대비
0.16% (국내 5대 원화거래소 평균) 16,000원 32,000원 1배
1.5% (적발 업체 하단) 150,000원 300,000원 약 9.4배
10% (적발 업체 상단) 1,000,000원 2,000,000원 62.5배

계산 방법: 거래금액 × 수수료율. 왕복은 같은 금액을 한 번 사고 한 번 판다고 단순화한 값이며, 가격 변동과 출금 수수료는 뺐다.

주의할 점이 있다. 이 1.5~10%는 합동조사에서 적발된 업체들의 평균이지, MEXC나 빙엑스 같은 특정 거래소의 공시 수수료가 아니다. 대형 해외 거래소의 현물 수수료는 이보다 훨씬 낮게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이 숫자가 보여 주는 건 있다. 감독을 받지 않는 곳에서는 수수료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높게 받아도 막을 장치가 없고, 피해가 나면 구제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선물 거래에서 레버리지가 수수료를 얼마나 키우는지는 코인 선물 수수료 계산기로 내 조건을 넣어 볼 수 있다.

추천 링크를 뿌린 사람도 문제가 될까?

될 수 있다. 이번 보도자료 “이용자 유의사항”에 이 문장이 들어갔다.

“레퍼럴(추천) 행위는 단순 광고를 넘어 미신고 영업을 조력한 행위로 평가될 수 있어, 추천자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미신고 영업 자체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대상이다. 금융당국이 공식 자료에서 추천인까지 직접 언급한 건 눈여겨볼 부분이다.

“여지가 있다”는 표현이라 추천인이 실제로 처벌된 사례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블로그·단톡방·유튜브에서 페이백 링크로 가입을 권해 왔다면, 차단 명단에 오른 거래소부터 링크를 내리는 쪽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불법 영업이 의심되는 곳은 경찰(112), FIU(infiu@korea.kr), DAXA(jebo@kdaxa.org)에 제보할 수 있다. 등록 여부를 먼저 조회하고 거래하는 습관은 등록대부업체 조회 3단계에서 다룬 대부업 조회와 구조가 같다.

자주 묻는 질문

해외거래소 차단 명단에 없는 거래소는 계속 써도 되나요?

명단에 없다는 것이 합법이라는 뜻은 아니다. FIU는 명단에 없더라도 불법 취급업자일 수 있다고 밝혔고, 신고된 28개 사업자 외에 국내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영업으로 하는 곳은 모두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FIU 홈페이지의 신고 사업자 명단과 대조하는 것이 먼저다.

해외거래소 출금 후 국내 거래소 입금이 반환되면 어떻게 하나요?

FIU는 신고 거래소가 미신고 사업자와의 가상자산 이전을 제한하도록 지도하고 있어 입금이 거절되거나 반환될 수 있다. 처리 방식은 거래소마다 달라 공식 자료만으로 단정할 수 없으니, 받는 거래소 고객센터에 트랜잭션 해시를 제시하고 반환 절차를 문의해야 한다.

해외거래소에 둔 코인도 세금 신고 대상인가요?

해외 가상자산 계좌는 매월 말일 잔액 합계가 한 번이라도 5억원을 넘으면 다음 해 6월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이 된다. 가상자산 양도소득 과세는 2027년 시행이 예정돼 있으니 출금 기록과 거래 내역을 지금부터 보관해 두는 편이 좋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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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Park · 에디터

본 콘텐츠는 투자 자문이 아니며 일반적인 금융·재테크 정보입니다. 금리·상품 조건은 금융회사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가입 전 해당 금융회사 공시 또는 금융감독원(국번없이 1332)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법률 자문이 아니며, 개별 사안의 위법성 판단은 변호사 등 전문가 상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상자산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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