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보상 신청 연장 10월 30일, 4가지 중 뭘 고를까
9월 30일까지 못 했던 티빙 보상 신청이 다시 열렸다. 티빙은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10월 3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 기존 기간(9월 7~30일)에 신청하지 않은 사고 대상 회원이 대상이다.
문제는 고르는 쪽이다. 보상은 4가지 중 하나만 고를 수 있고, 한 번 고르면 바꿀 수 없다. 늦게 신청한 사람은 지급도 11월 4일부터라 같은 보상이라도 실제로 쓰는 기간이 짧아진다. 이 글은 그 차이를 날짜로 계산해 보고, 보상과 별개로 남아 있는 손해배상·소송 경로까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티빙 보상 신청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는 법

로그인해서 MY 메뉴에 보상 신청 페이지가 뜨면 대상이다.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발표(9월 3일)를 보면 유출 규모는 중복을 포함해 3,954만 개 계정이다.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탈퇴 같은 비활성 계정 1,73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로 나뉜다. 계정 수라서 실제 사람 수는 이보다 적다.
유출 항목은 20개 항목 70종으로 발표됐다. 아이디·성명·생년월일·휴대폰 번호·이메일·연계정보(CI)가 들어 있다. 비밀번호는 일방향 암호화된 상태였지만,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은 암호화 키까지 같이 빠져나가 사실상 그대로 노출된 것과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서 많이 헷갈리는 게 탈퇴 회원이다. 9월 보도 기준으로 탈퇴 회원도 대상이고, 신청하려면 다시 가입해야 한다. 유료 이용권을 구독할 필요는 없다고 안내됐다.
추가 신청 기간과 순서, 화면에서 막히는 곳

이번 신청 연장은 새로 받는 게 아니라 놓친 사람에게 한 번 더 여는 창구다. 9월에 이미 신청한 계정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
- 티빙 앱 또는 tving.com 에 로그인한다. 탈퇴했다면 같은 정보로 다시 가입한다.
- MY 메뉴로 들어가 보상 신청 페이지를 연다.
- 4가지 보상 설명을 끝까지 읽는다. 특히 이용 기한이 적힌 줄을 본다.
- 하나를 골라 제출한다. 제출 후에는 변경이 안 된다.
- 11월 4일 오전 10시 이후 MY 메뉴에서 지급 상태를 확인한다.
직접 메뉴를 따라가 보면 막히는 지점은 대개 두 군데다. 아이디가 기억 안 나는 휴면 계정, 그리고 여러 개 만들어 둔 계정이다. 보상은 계정당 1회라서 계정이 둘이면 둘 다 각각 확인해야 한다.
4가지 중 무엇을 고를까 — 날짜로 따진 보상 추천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보상 추천을 “무엇이 제일 좋다”가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맞나”로 나눠 봤다.
먼저 짚을 숫자가 하나 있다. 프리미엄 시청 기능은 원래 12월 31일까지였다가 2027년 1월 31일까지로 연장됐다. 그런데 추가 신청분은 11월 4일부터 순차 지급된다. 11월 4일에 바로 받는다고 쳐도 1월 31일까지 쓸 수 있는 날은 89일(11월 27일 + 12월 31일 + 1월 31일)이다. 이름은 “4개월”이지만 늦게 신청한 사람에게는 3개월이 채 안 된다.
공식 안내에는 4개월이라고 돼 있는데, 지급일과 종료일을 맞대 보면 실제 체감은 이렇다. 신청 화면의 기한 문구가 다르면 그 문구가 우선이다.
| 보상 | 내용(보도 기준) | 추가 신청자 실사용 | 맞는 사람 |
|---|---|---|---|
| 해킹·피싱 안심보험 | 1년, 최대 300만원 보장. 사이버 금융사기·인터넷 쇼핑몰 사기·개인 거래 사기 대상(DB손해보험) | 가입 기간 1년(시작일은 신청 화면 확인) | 중고거래·온라인 결제가 잦은 사람, 부모님 계정 |
| 프리미엄 시청 기능 | 최대 4K 화질·최대 4명 동시 접속, 2027년 1월 31일까지 | 11/4 지급 시 최대 89일 | 광고형·베이직·스탠다드를 계속 쓰는 사람 |
| 티빙 포인트 50P | 약 5,000원 상당 | 지급 후 사용 | 콘텐츠 단건 결제를 하는 사람 |
| 웨이브 이용권 |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 1개월 | 웨이브를 안 쓰다 한 달 써 볼 사람 |
제 기준으로 고르면 이렇다. 티빙을 해지할 생각이면 프리미엄과 포인트는 의미가 줄어든다. 이번 유출로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이 나간 게 핵심이라면, 앞으로 1년 동안의 사기 피해를 대비하는 안심보험이 이 사고와 가장 직접 이어진다.
다만 보험은 “최대 300만원”이 그대로 나오는 돈이 아니다. 실제 사고가 나고, 약관이 정한 사기 유형에 들어가야 보장된다. 300만원이라는 숫자만 보고 고르기 전에 보장 범위 설명을 한 번은 읽어 두자.
보상을 받아도 소송·분쟁조정은 할 수 있을까?

티빙이 주는 보상은 회사가 정한 자체 보상이고, 법에 정해진 손해배상 청구와는 별개의 제도다.
네이버 자동완성에 “티빙 보상 소송”, “티빙 개인정보 집단소송”이 같이 뜨는 걸 보면 이 부분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법 쪽 길은 크게 둘이다.
- 법정손해배상 — 개인정보 보호법 제39조의2는 고의·과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실제 손해를 입증하지 않아도 30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한다. 금액은 법원이 정한다.
- 개인정보 분쟁조정 —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다. 같은 피해를 본 사람이 많으면 집단분쟁조정 제도도 있다. 소송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
그럼 티빙 보상을 받으면 이 길이 막힐까? 이 부분은 단정할 수 없다. 보도에는 보상을 받으면 소송을 못 한다는 내용이 없었다. 다만 신청 화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류 문구가 있는지는 각자 직접 확인해야 한다. 그런 문구가 있다면 화면을 캡처해 두는 게 좋다.
집단소송 참여를 고민 중이라면 보상 선택과 소송 참여를 하나로 묶지 말고, 소송을 모집하는 쪽에 “회사 보상을 받은 경우도 참여 가능한지”를 먼저 물어보자. 법정손해배상 300만원은 상한이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는 점도 같이 기억해 둘 것.
유출된 정보로 생길 2차 피해 막는 순서

보상보다 급한 일이 있다. 나간 정보는 되돌릴 수 없으니 그 정보로 일어날 일을 막는 게 먼저다.
- 티빙 비밀번호 변경 — 암호화된 상태였다고 해도 바꾸는 게 맞다.
-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사이트 — 이메일·쇼핑몰·포털 순으로 바꾼다. 아이디와 이메일이 함께 나갔기 때문에 같은 조합으로 다른 곳에 로그인을 시도하는 공격이 가장 흔하다.
- 2단계 인증 켜기 — 네이버·카카오·구글 계정부터. 비밀번호가 새도 로그인이 막힌다.
- 문자·메일 의심하기 — 이름과 번호를 아는 상태로 오는 “티빙 보상금 지급” 문자는 링크를 누르지 않는다.
- 명의도용 확인 — 휴대폰 개통 이력은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엠세이퍼)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저도 처음엔 비밀번호 하나만 바꾸면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건은 이메일과 휴대폰 번호가 핵심이라 비밀번호보다 문자·전화로 오는 접근이 더 오래 문제가 된다. 스팸 문자 차단 설정을 같이 해 두면 체감이 확 다르다.
관련해서 같이 보면 좋은 글: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방법, 스팸문자 신고 방법과 차단 서비스 켜는 법.
자주 묻는 질문
9월에 이미 신청했는데 보상을 바꿀 수 있나요?
안 된다. 보상은 계정당 1회이고 제출 후 변경이 불가하다. 이번 티빙 보상 신청 연장은 기존 기간에 신청하지 않은 계정만 대상이다.
티빙을 해지했어도 티빙 보상 신청이 되나요?
탈퇴 회원도 사고 대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됐다. 다만 다시 가입해야 하고, 유료 이용권 구독은 필요 없다. 해지(구독 종료)만 하고 계정이 남아 있다면 그대로 로그인하면 된다.
안심보험은 언제부터 보장되나요?
9월 신청자 기준으로는 2026년 10월 6일부터 2027년 10월 5일까지 1년으로 보도됐다. 추가 신청자는 지급이 11월 4일부터라 시작일이 다를 수 있으니 신청 화면이나 지급 후 안내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출처
- SBS Biz — ‘개인정보 유출’ 티빙, 보상 신청 기간 연장 (2026-09-29)
- 파이낸셜뉴스 — 티빙 보상 신청 안내 (2026-09-07)
- 주간경향 — 티빙 3954만개 계정 해킹, 유출 항목 (2026-09-03)
- 국가법령정보센터 — 개인정보 보호법
-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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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o Han · 에디터
